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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브라이트만의 팬인 신랑 덕에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 갔습니다
역시나 30여분이 다 되도록 코리안 타임을 지켜서 공연이 시작 되었답니다 교통혼잡을 이유로 관객이 늦게 도착하기 때문이라고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기대가 아주 많았는데 무대장치등은 평범해 보였지요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 속에 등장한 사라 브라이트만이 노래 하기 시작하자 공연장은 점점 전혀 다른 장소에 온 것처럼 환상적으로 바뀌었지요
매일 매일 출근시간마다 듣고있는 그녀의 새음반'Harem'에 수록된 곡 들을 주로 노래했는데 세련된 무대메너와 환상적인 조명, 독특한 의상보다도 더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 주었답니다
아티스트의 성대 보호를 위해서 냉방을 하지 않은 체조 경기장은 가수와 관객이 하나되어 더욱 더 뜨거워져 갔습니다
어제 공연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부르던 곡이 가장 좋았는데요 아마도 제가 그녀가 노래하는 오페라의 유령을 많이 듣고 싶어했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그네를 타면서 부른 'What a wonderful world'도 참 좋았습니다
우리 작은 아들은 그녀의 음반중에서 '스카보로스 페어'라는 곡(파슬리 세이지 로즈메리 &타임...그런노랫말)을 듣고싶어 했지만 아쉽게도 대표곡이 아니라 못 듣고 말았지요
앵콜곡에서 하늘을 날고 공중회전까지! 하늘에선 종이 눈이 한없이 날리고...
신나는 밤 이었지요
객석이 가득 차지 않은 걸 보니 경기가 어려워서 그러나 싶데요
우리 경제가 어서 풀려서 모두가 신나는 날 이되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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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브라이트만 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