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에 나오는 베짱이는 더운 여름날 개미가 열심히 일하여 식량을 모을 때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내다가 추운 겨울에 개미를 찾아가 구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과연 베짱이는 게으른 곤충일까요?
네이버에 재밌는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베짱이(여치)등의 곤충들은 대체로 알이나 번데기로 겨울을 납니다. 그렇기에 따로 먹이를 저장하거나 할필요가
없는겁니다. 하지만 개미의 경우 성충상태로 겨울을 보내야하기때문에 많은 영양물질들을 집안에 저장해둬야합니다.
그래서 일개미는 봄부터 가을까지 먹이를 구해서 나르고 버섯을 키우는등 일을 합니다. 그리고 개미는 무리생활을 하
며 집이 따로 필요한데 베짱이는 집도 따로 없이 단독생활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개미는 무리들이 먹을 식량
과 같이 살만한 튼튼한 집이 필요하기에 항상 일을 해야하지만 베짱이는 생태상 이런것들이 필요없기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겁니다.

베짱이가 노래하는것은 짝을 찾기위해섭니다. 개미는 굴속에서 미리 숫캐미의 정소를 받아둔 여왕개미가 번식을 하지만
베짱이는 여름동안 짝을 찾아서 번식을해 자손을 퍼뜨려야합니다.

결론적으로 베짱이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짝을 찾아서 번식하는데 써야할 귀한 에너지와 시간을 쓸데없이 낭비하는 불필
요한 일이기때문에 짝을 찾고 번식하는것과 무관한 일을 하지않는겁니다. 사실은 베짱이도 여름내내 짝을 찾아 번식하느
라 아주 바쁜거랍니다.

작성자 : rudick (2004-10-10 15:03 )